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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전국에서 확산세가 가장 거센 지역은 수도권, 그 중에서도 서울이죠.
서울시 방역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맡고 있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나와있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서울의 확진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어떻게 상황 진단하고 계십니까.
[답변]
코로나 발생한 이후에 가장 엄중한 상황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18시 현재 오늘(29일)을 기준으로 해서도 벌써 12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중증환자 전담병상이 서울에는 7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해요.
괜찮습니까?
[답변]
병상 문제가 사실 가장 심각한 문제이고요, 수도권 전체의 병상 가동율이 63%, 서울이 73% 정도 넘어섰습니다.
가장 중요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지금 57개 중에서 50개 사용중에 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도 지금 7개소에 1480여 개의 병상을 사용중인데요, 지금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 주에는 시립병원 내에 일반병상을 164개 더 확보할 계획이고요, 생활치료센터도 124병상 추가확보할 계획에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확산세가 계속 된다면 공공의료체계로 감내하기는 어렵지 않나 하는 우려도 함께 있습니다.
[앵커]
최근 감염 양상은 일상에서, 익숙한 생활공간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이 특히 그런 양상이 두드러지는데 거리두기가 2단계 가지고는 안된다는 출연하셨던 감염병 전문의들도 말씀을 많이 하셨는데, 서울시에서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답변]
방역당국의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마다 방역과 경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울시에서는 과잉대응이 늘 늦장대응보다 낫다는 기조 하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별 조치에 더해서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집회의 경우에는 지금 2단계입니다만 3단계에 준하는 10인 이상 집회금지 조치를 했고요,
그런 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더해서 여러가지 강력한 조치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앵커]
과잉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셨지만, 2단계 수준에서 특별히 힘든 계층이 있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대표적인데요, 이분들에 대한 서울시의 추가 대책이 준비돼 있을까요?
[답변]
방역과 민생을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소상공인 생존자금 6,600여 억 원을 현금으로 지원한 바가 있고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서 금융지원도 7조 원 이상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원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면서 지원방안을 강구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방역당국이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사람 간 접촉과 이동을 자제하라는 건데 지금 서울시에서는 야간 대중교통 운행을 대폭 줄였는데요, 이걸로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우선 대중교통을 22시 이후에는 20% 운행을 감축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24일부터는 버스에 대해서 27일부터는 지하철에 대해서 조치를 취했고요, 벌써 효과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버스의 경우엔 22시 이후에 승객 감소효과가 36.7%로 나타났고요.
앞으로 좀더 비상한 상황이 된다면 지하철 막차시간도 24시에서 23시로 당길 예정입니다.
[앵커]
다음 주에 수능도 있고요, 연말도 다가오고 있는데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주시죠.
[답변]
더이상 우리 주변에 안전지대는 없는 거 같습니다.
감염병 국면에서는 어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고요.
우리 모두가 그동안 여러가지 노력을 해온 게 성과를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멈추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강력하게 멈춰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시민들께 호소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영상편집:이태희